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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블로그 라는게 말이야.. 난 어려운말 쓸 줄 모른다. 그렇다고 내가 한 분야에 빠삭하게 뭔가를 잘 알고 있는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내가 디자인을 특출나게 잘 한다거나, 음악 예술적 활동을 잘 하는것도 아니다. 그냥 소시민이다. 아주 평범한… 사람들은 블로그를 소비한다. 자기 블로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오기를 바란다. 인터넷이라는 제한없는 공간에서 그들은 자기 블로그가 조금 더 덧보이기를 바란다. 누군가는 그것으로 자신의 수익모델을 완성해 나가가기도 하고, 누군가는 '넷心'을 흔들어놓기도 한다. 잘 만들어진 Contents가 개인을 스타로 만들어주고 있다. 솔직히 부럽다. 멋있기도 하다. 그래서 난 위축이 든다. 상품평 쓰자고 만들어 놓은 블로그는 절대로 아닐테고.. 내가 돈이 많아서 유명한 레스토랑을 잘 다닐수 있는것도 아니고... 더보기
이야기 한 사발 - 죽천 김진규 (Pilot!) - 라디오 꽁트 원작 : 어우야담 중 죽천 김진규 각색 및 스크립트작성 및 연출 : 이명섭 출연 : 김광원,박두현,이명섭 더보기
[책 = Review] 루시퍼 이펙트 #1.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자 "인간은 선하다고 생각합니까? 악하다고 생각합니까?" 도덕 시간에..그것도 아니면 윤리시간에. 수도 없이 들어봤을 바로 그 질문... 과연 인간 본성은 원래 선한것인가? 악한것인가? 그렇게 몇 년을 고민한 끝에.. 고등학교 윤리시간에 가면 성무선악설 이라는 다소 두루뭉실한 개념을 배우게 된다. 인간의 본성은 악한것도 없고 선한것도 없다.. 다 후천적인 노력으로 인해 길들여 지는거다.. 아.. 이렇게 효과적인 이론이... 그러니까 결국 그렇게 인간 본성에 대해 철학적으로 고민할 필요가 없었던 거다. 이거 한방이면 모든 기타 다른 의견을 잠재울 수 있으니. #2. 1971년 스탠포드 대학교에 있던 필립 짐바르도 교수는 한 가지 실험을 하게 된다. 대학교 지하 1층을 통째로 .. 더보기
여러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현재 육/해/공군 3군 통합 4주에 1박 2일 외박 제도가 실시중입니다. (기존엔 해/공군만 6주에 2박3일 외박을 나갔죠...사실 이러한 이유때문에 해군/공군의 기간이 육군보다 2~3개월 더 길어진겁니다만..) 근데 이제는 3군이 똑같이 4주에 1박2일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복무기간은 여전히 해/공군이 많습니다.(물론 제일 많은 건 공군입니다만..) 자....여쭤보겠습니다. 1.(여성분이건/남성분이건 상관없이!) 군대 어디로 가시겠습니까? 1)육군 ->2번으로.. 2)해군 ->2번으로.. 3)공군 ->3번으로.. 2.1번 질문에서 공군으로 가지 않으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1)어차피 군복무는 시간낭비! 빨리 끝내고 내 할일 하고 싶다 2)공군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있다 3)정신적으로 더 단련시키.. 더보기
식객아..덜덜.. 비행스케줄에 따라 근무시간이 유동적으로 변경되는 지라 밤 10시 즘 퇴근하는 날이 2,3일 쯤 된다. 원체 드라마를 잘 안 보는 체질인데..(뉴하트가 마지막 드라마였다..) 식객은 만화로도 보고 영화로도 본지라 드라마에 자연스럽게 눈이 가게 되었고 어느순간 월/화 드라마 시간에 자연스럽게 채널이 SBS로 돌아가게 된다.. 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밤까지 일하고 오면 상당히 배가 고프다는 걸.. 하지만 여긴 군대다..따라서 사회에 있다면야 야식이나 하나 시키면 끝이건만 여기서는 그런것이 통하지 않는다.. 그래도 식객에 나왔던 음식은 왠지 모르게 맛은 있어보였으나 그렇게 자극이 되지는 않았다.. 그냥 말 그대로 '그림의 떡' 같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으니 말이다.. 뭐 예를 들어 오골계로 만든 홍삼을 넣어 .. 더보기
일관성.. 미루고 미뤄왔던 교회 주일 학교 중1 학생들의 회식을 하기로 결정한 날.. 부대의 위치가 위치인지라 게다가 주문하는 시간도 좀 이른지라.. 바깥에서 못 주문하면 부대에서 주문하리라! 강하게 마음먹고.. 외부업체에 전화를 걸었다.. 건 시각은 10시 정각이었다.. 받았다! 오호라~ "여기 공군 부대인데요 치킨 좀 주문하려구요" "예? 아이구 오늘 비도 오고 거기까지 배달은 좀 그런데..너무 이르고..(목소리톤이 좀 그랬다..귀찮다고 해야 하나..)" "아..그래요? 안타깝네요...다음에 다시 주문할게요.." "(2초간의 정적이 흘렀다)아 잠깐만요..몇 마리 주문하실건데요?" "3마리 주문하려고 하는데요" "(난 분명히 느꼈다..) !!!!! ..바로 해드릴게요..조금 시간은 걸리겠지만요(화색이 돈다..목소.. 더보기
08년 7월 12일 - 오전 #1.희한하게 생활관(요샌 내무실이라고 하지 않는다)에 모기는 없는데.. 파리가 딱 한 마리씩 서식한다. 잡아도 잡아도 그 다음날엔 어김없이 한 마리가 들어와서 생활관을 지 집 드나들듯이 비행을 하는데. 사람 위에 앉아 잠을 괴롭히는 희한한 습관을 어디서 쳐배워가지고 왔는지. 그것도 아침 7시를 넘어가는 순간부터 사람 몸에 앉기 시작해 그 위를 벨벨 거리며 돌아다닌다. 귓전에서 앵앵거리는 소리에 일단 깨고.. 그 다음엔 머리털 위 팔뚝 위에 앉아 살살 거리며 걸어다니면 정말 솔직한 심정으론 파리채로 내 얼굴을 후려 갈기고 싶은 마음 뿐.. 주말 아침 마저 불쾌하게 맞이하는 순간이었다.. 그나저나 왜 파리는 사람에 아침마다 붙지? #2.아침은 가볍게 패스.. 반찬을 보아하니 그다지 먹을 기분이 아니다.. .. 더보기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갈곳이 마땅치 않던 그는 결국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다... 할 말은 많은데 쓸 곳은 없었다.. 그렇다고 말을 딱히 잘 해서 모든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글을 써대는 글쟁이는 아니었다.. 무식으로 이루어진 그는.. 결국 모든것을 포기한채 악질 키보드 워리어가 되기로 한다. 그냥 막 써내려가면 스트레스나 풀릴까 해본다.. 아마도 이 곳이 그 곳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