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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 편지




#1.

스케치북이나 초콜릿도 좋지만, 라라라를 조금 더 좋아하는 이유는 가수가 가장 노래하기 편한 상태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녹음실. 그 폐쇄적인 공간에서 익숙한 헤드폰을 쓰고 무선이 아닌 유선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는 경우가 얼마나 있을까...(마이크의 성능은 논외로 치더라도 말이다.)


#2.
노래를 단순히 듣기만 했을 떄와, 가수가 노래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감상하는 것은 꽤 큰 차이가 있다.

이런 노래를 무표정으로 부르는(하지만 그러한 무표정안에는 복잡 미묘한 감정이 숨어져있는걸 볼 수 있다.)

김광진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내가 언제적 처했던 상황과 유사하게 진행됨을 느낀다.


#3.
특히 라라라에서 나왔던 김광진의 노래에는 노래 중간에 풀룻이 들어간다. 이 연주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백미라고나 할까.

#4.
밖에 비가 온다. 오늘 따라 이 노래가 더욱 끌린다.